분석 개요
최근 3년(2022년~현재) 동안 미국,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들을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평균 평점(별점)**과 누적 다운로드 수(설치 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RPG, 퍼즐, 액션 등 모든 장르를 포함했으며, 다운로드 규모별로도 분석하였다. 분석은 산점도 시각화와 피어슨 상관계수를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데이터 및 샘플 구성
- 데이터 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북미에서 인기 상위권인 게임들의 공개 정보를 활용하였다. 예를 들어 캐주얼 퍼즐 장르의 Candy Crush Saga, 배틀로얄 액션 장르의 PUBG Mobile, MOBA 장르의 Mobile Legends, 수집형 RPG Genshin Impact, 카드 게임 Marvel Snap 등 여러 장르의 인기작을 포함하였다. 또한 비교를 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다운로드 게임도 일부 포함하였다 (예: 다운로드 1만 회 수준의 인디 퍼즐 게임).
- 다운로드 수 범위: 다운로드 수는 약 1천 회 미만부터 10억+ 회까지 다양하다. 이를 구간별로 분류하여 작은 게임부터 초대형 인기 게임까지 포함하였다. 예를 들어:
- 수천 ~ 수만 다운로드: 신생 인디 게임, 틈새 장르 게임 등
- 수십만 ~ 수백만 다운로드: 중소 규모 인기작, 신작 등
- 수억 ~ 10억+ 다운로드: 글로벌 히트작, 기존 장기 흥행작 등
평점과 다운로드 수 산점도 분석
수집한 게임들의 **평균 평점(세로축)**을 **누적 다운로드 수(가로축)**와 함께 산점도로 그려본 결과, 평점과 다운로드 수가 완벽히 비례하는 관계는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다운로드 수가 많아진다고 해서 평점이 비례하여 높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아래는 다운로드 규모에 따른 평점 경향을 요약한 것이다:
- 소규모 다운로드 게임 (1천~1백만): 대체로 평점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다운로드 수가 매우 적은 게임들은 보통 열성 팬 위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균 ★4.5 이상 등 매우 높은 평점을 받는 경우가 흔했다. 예를 들어 한 퍼즐 인디게임은 다운로드 약 1만 회이지만 ★4.9에 가까운 평점을 기록했다. 물론 이 범주에서도 예외적으로 평점이 낮은 게임도 있지만, 대체로 평점이 양호한 편이었다.
- 중간 규모 인기 게임 (약 1백만~1억 다운로드): 이 범주의 게임들은 평점이 3점대 후반~4점대 초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다수가 ★4.0~4.5 사이에 모여 있어 양호한 평점을 유지하고 있었고, 일부 게임은 업데이트나 서비스 이슈로 ★3점대 중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예를 들어 5천만 다운로드 규모의 한 액션 게임은 ★3.8 정도로 조금 낮은 편이었고, 1억 다운로드에 달하는 퍼즐 게임은 ★4.3 수준을 유지했다. 다운로드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때 낮아졌던 평점이 다시 조금 상승하는 경향도 보였다. 이는 일정 이용자층 이상을 확보한 게임들은 꾸준한 개선과 컨텐츠로 평점을 다시 끌어올리는 사례가 있음을 시사한다.
- 초대형 흥행 게임 (약 1억~10억+ 다운로드): 대부분 평균 평점이 4.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캔디 크러시 사가는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도 ★4.61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었고, 프리 파이어와 템플런2 역시 10억 이상 설치되었지만 평점은 ★4.2 내외로 양호했다. 대체로 평점이 좋아야 오랜 기간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예외적으로 매우 인기 있으면서도 평점이 낮은 사례도 있었다. 예를 들어 **원신(Genshin Impact)**은 1억+ 이상 다운로드되었지만 평균 평점은 ★3.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일부 유명 게임은 콘텐츠 논란이나 리뷰 폭탄 등으로 낮은 평점을 받아도 다운로드 수는 매우 높은 특이 사례도 존재한다.
이 산점도 분석을 통해 평점과 다운로드 수가 완벽히 비례하는 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 낮은 평점(예: ★2~3대)은 대체로 대중적 성공을 거두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평점(★3.5~4 이상)**을 받은 게임들 사이에서는 다운로드 성적의 편차가 상당히 크다. 다시 말해, 평점이 일정 수준(중간 이상)만 되면 다른 요인들에 의해 성공 여부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상관계수 계산 결과 (평점 vs. 다운로드)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r)**를 계산한 결과, 평점과 다운로드 수 사이의 상관계수는 약 0.1 내외로 매우 낮았다. 예를 들어 한 분석에서는 이 상관계수가 0.053으로 측정되어 사실상 0에 가까운 상관관계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r=1이면 완벽한 양의 상관, r=0이면 무상관). 다시 말해 평점이 높다고 해서 다운로드 수가 그만큼 많이 늘어나지는 않으며, 반대로 다운로드 수가 많다고 반드시 평점이 높게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상관계수가 낮다고 해서 아무 관계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몬톤(montone) 관계를 보는 스피어만 상관계수로 측정하면 약 0.59 수준의 준수한 양의 상관관계가 보고된 연구도 있다. 이는 평점 순위와 다운로드 순위 간에는 어느 정도 정렬 관계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극단적으로 낮은 평점의 앱은 많은 유저를 끌어모으지 못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상위권에 거의 없고, 평점 4점대의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게임들이 다운로드 수도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긴 한다. 단지 그 관계가 완벽히 선형적이지 않고 예외가 많아서 Pearson r로 보면 미약하게 나타난 것이다.
요약하면, 평점과 다운로드 수 사이에 약한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Pearson 기준 평점-다운로드 상관관계는 낮게 나타났으나, 이는 평점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해당 게임의 성공 여부는 평점 외 요인들에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너무 낮은 평점(★3 미만)**을 받은 게임이 대규모 다운로드를 기록한 경우는 드물었다. 평점이 최하위권인 앱들은 대체로 설치 수도 저조하여 평가가 저조하면 시장에서 도태되기 쉽다.
- 반대로 평점이 높게 유지되는 게임들은 다운로드 수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평점이 4.0~4.5 사이인 게임들이 다운로드 상위권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결론 및 관찰된 패턴
이번 분석을 통해 얻은 주요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전체적으로 Pearson 기준 평점-다운로드 상관관계는 낮게 나타났으나, 이는 평점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해당 게임의 성공 여부는 평점 외 요인들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너무 낮은 평점(★3 미만)**을 받은 게임은 대규모 다운로드를 기록하기 어려우며, 평점이 일정 이상이면 다운로드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 소규모 게임들은 평점이 높을수록 다운로드 수가 많고, 중간 규모 이상의 게임들은 다양한 요인들(마케팅, 트렌드 등)에 따라 성공할지 여부가 달라진다.
- Candy Crush Saga: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ing.candycrushsaga
- PUBG Mobile: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encent.ig
- Mobile Legends: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obile.legends
- Genshin Impact: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iHoYo.GenshinImpact
- Marvel Snap: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obius.marvelsnap
- Preliminary Data on App Rating and Downloads: https://www.statista.com
'개인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eam wishlist와 실제 판매량 간 상관관계 (2022–2024 데이터 기준) (0) | 2025.03.10 |
---|